터키 조기총선…서울서 한·중·일 정상회의

입력 2015-10-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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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수지 기자 ]
내달 1일 열리는 터키 조기 총선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13년 장기 독재 체제가 그대로 지속될지 여부가 결정된다. 미국서는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2차 TV 토론회가 내달 14일 열린다. 한·중·일 정상회의도 11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터키 조기 총선

터키는 다음달 1일 조기 총선을 치른다. 지난 6월 총선에서 13년간 집권한 정의개발당(AKP)은 40.7%를 득표해 전체 550석 가운데 258석을 확보했다. 단독정부를 구성하려면 절반 넘는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 AKP는 3개 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려고 협상을 벌였지만 모두 실패했다. AKP를 창당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제1야당에 권한을 위임하는 대신 지난 8월 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결정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르드족 반군의 공격 위협이 거세다는 점과 자신이 산업화를 진전시켰다는 성과를 내세워 여당 지지세력인 보수층 결집을 촉구하는 중이다. 하지만 조기 총선에서도 어느 한 당이 단독정부를 구성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22일 터키 언론들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AKP는 지난 총선과 비슷한 지지율을 얻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AKP와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이 대연정을 구성하는 것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3차 선거까지 치르면 정치적 비용이 지나치게 크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AKP가 패하면 에르도안 대통령이 퇴진해야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美 민주당 대선 경선 2차 TV 토론회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2차 TV 토론이 다음달 14일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미국 CBS 주최로 열린다. 당내 1위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을 견제할 수 있는 인물로 꼽혔던 조 바이든 부통령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열리는 첫 토론회다. 클린턴 전 장관이 ‘힐러리 대세론’을 되살릴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지난 13일에 열린 1차 TV 토론회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화려한 언변으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론회 직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 지지율은 40%로 버니 샌더스 후보(41%)에게 약간 밀렸지만 토론회 후에는 51%를 얻어 샌더스 후보(40%)를 크게 앞질렀다.

한·중·일 정상회의

한·중·일 정상회의가 내달 초 서울에서 재개된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세 나라가 돌아가면서 2008년부터 매년 열었다. 하지만 일본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하겠다고 2012년 9월발표하고, 역사 문제로 갈등이 계속되면서 세 나라 관계가 악화됐다. 2012년 5월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다.

한·중·?정상회의와 관련해 가장 주목 받는 것은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적이 없다. 아베 총리가 2012년 12월 취임한 이후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면서 박 대통령과 별도로 회담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제 문화 환경 재난 등의 분야를 비롯해 북핵 문제 등 세 나라 공조가 필요한 주제도 테이블에 오른다. 3국 정상회의 정례화도 협의 내용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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